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공공부지에 꽃밭정원 조성… 8일 개방

3가지 주제의 ‘작가 정원’ 등 특색 경관 연출… 식물·정원 테마 프로그램도 선보여

김응구 기자 2024.05.03 15:41:59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꽃밭정원’ 이미지.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문래동 공공부지에 ‘문래동 꽃밭정원’을 조성했다. 8일에는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영등포구는 그간 자재 창고 등으로 사용해 높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던 이곳을 구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선사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고자 꽃밭정원을 기획했다.

이곳에선 다양한 꽃을 구경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잔디광장도 드넓게 펼쳐져 있고, 구민 건강을 위한 맨발 황톳길(습식·건식)과 순환 산책로도 마련됐다.

전문작가가 참여하는 3가지 주제의 ‘작가 정원’도 만날 수 있다. ‘초자연정원’, ‘문래동 아이뜰’, ‘문래 크래프트 가든’으로 구성된 3개 정원은 각각 다른 주제로 조성해, 오로지 영등포에서만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경관을 연출한다.

또 정원 내 자리 잡은 정원지원센터에선 ‘반려식물 치료’ 등 식물과 정원을 테마로 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등포구는 8일 오후 2시 ‘문래동 꽃밭정원’ 개장식을 개최한다. 이날에는 축하 공연, 정원 작가의 작품 설명, 주민과 함께하는 수목 식재, 정원에 소망을 담는 소망트리 만들기 등 행사가 펼쳐진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꽃밭정원 조성으로 그동안 활용하지 못했던 문래동 공공부지를 쉼과 힐링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게 돼 뜻깊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꽃밭정원을 방문해 자연을 느끼며 편히 쉬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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