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C코트렐, 탄소포집기술 수출 가시화 소식에 강세

한원석 기자 2024.05.22 12:52:57

사진=KC코트렐

환경기술 업체 KC코트렐[119650]이 탄소포집기술 수출 가시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C코트렐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9.99%(249원) 상승한 1081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KC코트렐의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국내를 비롯해 대만, 영국 등 다양한 해외 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조만간 일부 프로젝트들이 가시화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C코트렐은 최근 HPC(Hot Potassium Carbonate) 기술을 적용한 파일럿 플랜트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유리 재활용 전문회사인 KC글라스에 설치했다. 하루 1톤(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 파일럿 플랜트는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준공식을 치렀다.

이 밖에도 대만의 한 민간 연구센터에서는 폐기물 소각로 탄소포집시험을 목적으로 하루 1t 규모의 파일럿 설비와 동일하게 제작, 납품해줄 것을 요청했고, 영국에서도 소각로를 대상으로 소규모 파일럿 플랜트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C코트렐은 탄소포집기술의 상용화와 확대를 목적으로 카본코리아와 손잡고 공동으로 탄소포집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KC코트렐은 3월 25일 유상증자를 하면서 KC그린홀딩스가 3월말 기준 지분 43.57%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366억 원, 영업손실 211억 원, 당기순손실 444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매출 1003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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