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문화재단, 공간 개성 담긴 인디음악 무대 '월간관악' 선보인다

‘관악인디음악위크’ 개최...음악예술인 지원사업 ‘비더스타'와 연계해 예술진흥 사업 확장 예정

이윤수 기자 2024.06.19 17:47:31

서울 관악문화재단은 관악구 인디음악 공간·기획자·아티스트와 함께 6~10월 정기공연 ‘월간관악’으로 새로운 무대를 만든다. 사진=서울 관악문화재단

서울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은 관악구 인디음악 공간·기획자·아티스트와 함께 6~10월 정기공연 ‘월간관악’으로 새로운 무대를 만든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은 청년의 힘든 삶을 위로하는 가사와 멜로디를 예술로 승화하는 새로운 지원사업 ‘관악 사운드 팩토리’를 기획했다. ‘관악 사운드 팩토리’는 지역에서 인디음악을 하는 관계자가 직접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하고 선보이는 관악구 인디음악 활성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인디음악을 공연하는 공간, 공연을 기획하는 기획자, 인디음악 아티스트가 직접 공연을 생산해 지속가능한 창작과 향유의 선순환을 만드는 구조를 담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N개의 서울 자치구 인디음악 생태계 지원사업’에서 서울 내 최대 지원금을 받아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재단은 인디음악을 공연하는 공간의 대표를 중심으로 기획자와 아티스트가 직접 공연을 기획하는 ‘관악인디음악기획운영협의체’(‘관인협’)도 구성했다. 관입협은 관악구 내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과 샤로수길에서 매월 정기공연 ‘월간관악’을 기획하고 실행해 관객의 접근성과 사업의 인지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6월 ‘월간관악’ 주제는 ‘시작’이다. △낙성대역 4번 출구에 위치한 ‘사운드마인드’ △샤로수길 부근에 위치한 ‘작당모의 극장’ △샤로수길에 위치한 ‘콜링아트센터’ △신림역 3번 출구에 위치한 ‘작은따옴표’ 등 4곳의 공간 대표가 이번 ‘월간관악’을 시작으로 관악구의 새로운 변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며 주제를 선정했다.

먼저 취향고수 ‘사운드마인드’는 로커빌리와 컨트리록을 표방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인디신의 고수 ‘더 웜스’, ‘루프텔’을 라인업으로 내새워 독특한 음악의 식감을 선보인다. 또 영화와 음악의 만남을 선보이는 극장 ‘작당모의 극장’은 영화 ‘미지수’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최종우승한 싱어송라이터 ‘신경우’의 시각으로 해석한 음악공연으로 ‘시네마 인디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신인들의 데뷔무대 맛집 ‘콜링아트센터’는 인디아티스트들의 ‘오픈 콘서트’를 열어 다양한 인디아티스트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신림역 대표 살롱 ‘작은따옴표’(‘ ’)는 싱어송라이터 ‘쓰다’와 함께 설 자리를 잃어가는 인간의 불안과 흔들림을 노래로 이야기하고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관악구는 청년 인구비율이 전체 41.5%로 전국 1위이고 지역 내 예술인활동증명 음악예술인이 서울시에서 2위로 많은 자치구로 인디음악의 블루오션”이라며 “관악구의 가능성과 공간-아티스트-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서울 인디음악의 새로운 성장판을 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악문화재단은 6월부터 10월간 5회차에 걸쳐 ‘월간관악’이 마무리되면 월마다 열리던 공연을 11월 마지막 한주에 응집하여 공연하는 ‘관악인디음악위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재단 내 신진음악예술인 지원사업 ‘비더스타(Be The Star)’와 연계해 청년과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진흥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사항은 예술진흥팀으로 하면 된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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