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쿠팡 사업자 대상 상환청구권 없는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출시

쿠팡 판매사업자 대상 신속한 매출대금 매입 지원...은행권 최초

김예은 기자 2024.12.06 10:00:40

하나은행은 쿠팡 및 쿠팡페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상환청구권 없는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쿠팡 및 쿠팡페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상환청구권 없는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 상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자금정산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마켓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금융감독원의 업무지원을 통해 신속히 출시됐다.

e커머스 정산채권 팩토링은 하나은행이 쿠팡 판매사업자의 매출대금을 매입하여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기존 선정산 대출과 달리 상환청구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이 지급 불능 상황이 되어도 판매사업자가 상환 부담을 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판매사업자들에게 안심하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판매사업자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우대금리를 적용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적용금리는 연 4%대 중반으로, 기존 선정산 대출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상품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쿠팡 판매자 전용 앱에서 간편하게 이루어지며,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간소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플랫폼제휴마케팅부 관계자는 “이번 팩토링 상품은 고물가와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르게 출시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로 쿠팡 판매자 전용 앱을 통해 계좌 개설, 계좌 이체 신청 및 조회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러월렛 빠른정산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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