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전사적인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생산 공정의 디지털화와 국제적 품질 인증을 기반으로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0년 남양유업은 세종공장에 ‘스마트 해썹(Smart HACCP)’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생산 공정 모니터링을 구현했다. 스마트 해썹은 기존 해썹 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생산 공정의 중요 관리점(CCP)을 자동 기록·분석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CCP는 원료 입고부터 최종 제품 출고까지의 공정에서 위해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지점을 말한다.
특히 남양유업은 스마트 해썹을 통해 영유아식 라인의 미생물 제어 설비 및 캔 세척 장치 등을 통합 관리하고, 해당 공정의 CCP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분유 및 이유식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2018년에는 남양유업의 전국 5개 공장 모두 세계 3대 인증기관 중 하나인 DNV(노르셰 베리타스)로부터 국제식품안전규격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
남양유업의 천안신공장과 세종공장은 200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유 국제 품질 기준(PMO) 120여 개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PMO 기준은 미국 내 유제품이 준수해야 할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이다.
남양유업은 이러한 체계적인 품질 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베스트 집유장’ 평가에서 2020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집유장에 선정됐다.
조영훈 남양유업 식품안전실장은 “남양유업은 스마트 해썹과 FSSC 22000 도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 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한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