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새로운 언어, 선명한 문제의식, 미래 감각’으로 한국 미술을 새롭게 써 내려갈 평론가를 발굴하는 2025〈SeMA-하나 평론상〉을 시행한다.
〈SeMA-하나 평론상〉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국공립 미술관 제정, 최초의 평론상으로 2015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여 올해로 6회를 맞이한다.
ㅇ 지난 수상자로는 2015년 곽영빈, 김정현, 2017년 남웅, 문정현, 2019년 장지한, 이진실(이상 공동수상), 2021년 이연숙, 2023년 장한길을 선정하였으며, 총 8명의 역대 수상자는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SeMA-하나 평론상〉은 나이, 전공, 학력, 경력, 활동 분야 등 일체의 응모 자격 제한이 없는 열린 공모제로 운영된다. 심사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며 응모자명을 비공개로 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오직 평론 역량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출서류는 응모신청서와 200자 원고지 70매 이내의 미발표 응모평문 1편이며 7월 21일(월)부터 8월 11일(월)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는 10~11월 중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12월에 열릴 2025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에 맞춰 기념 프로그램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를 개최한다.
수상자에게는 ㈜하나금융그룹에서 2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서울시립미술관의 학예연구 프로그램과 수상자의 연구 관심사를 연결하여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2026-2027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서울시립미술관의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는 수상 제도의 한계인 일회성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학예연구 사업으로, 수상 후 2년간 수상자의 비평 연구를 지원하고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총서 발간을 통해 한국 미술계에 다양한 비평과 지식 자원을 제공한다.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는 2019년 미술전문지 연계 릴레이 비평문 발표‘메타비평: 미래를 위한 일’을 시작으로, 2021년 『그것이 그곳에서 그때: 김범과 정서영의 글과 드로잉』(장지한 지음), 『사랑과 야망: 한국 동시대 페미니즘 미술의 시차들』(이진실 지음), 2023년 『진격하는 저급들: 퀴어 부정성과 시각문화』(이연숙 지음), 총 3권의 총서를 서울시립미술관과 미디어버스가 출판하여 시중 서점에 유통 중이다. 2023년 수상자 장한길의 2024-2025 결과물은 연말에 단행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공고문과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