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권한대행 행정부시장 김정기, 이하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박순태, 이하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5월 11일(일), 대구에 거주 중인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대구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대구관광 팸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 캠프헨리 내 19지원사령부 및 403지원여단 소속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미 간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은 물론, 주한미군을 통한 대구 관광 콘텐츠의 홍보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소개된 식당에서의 한식 체험 ▲일제강점기 한국과 대구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근대역사관 관람 ▲계산예가에서의 한복 착용 및 다례다식 등 전통문화 체험 ▲계산성당, 3.1만세운동길 등을 포함한 근대골목투어에 참여하며, 대구의 역사·문화·미식 콘텐츠를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대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대구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 내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는 주한미군의 특성상, 이들의 체험은 지인 및 가족 간 공유를 통해 대구관광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확산 시킬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다. 향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예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이번 팸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대구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전략적 홍보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주한미군과 그 가족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구 관광 홍보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