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추석 연휴 기간 주문량 20% 넘게 증가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뿌링클’… 40만개 이상 판매

김응구 기자 2025.10.14 11:07:53

bhc 메뉴 중 추석 연휴 기간 가장 인기를 끈 ‘뿌링클’ 이미지.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가맹점의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bhc에 따르면 2일부터 9일까지 8일간의 황금연휴 특수로 치킨 주문량이 지난해 대비 21.8% 증가했다.

bhc는 개천절·한글날, 추석 연휴까지 최소 7일, 연차 활용에 따라 최장 10일간 이어진 황금연휴에 가족·친지 모임이나 지인과의 회식 증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 과거와 달리 비용과 품이 많이 드는 명절 차례 음식을 만들지 않거나, 소규모 가구 증가로 외식·배달 비중이 커진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특히, 고물가 영향으로 비교적 부담 없이 간편하게 마음을 주고받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선물 문화가 자리 잡은 점도 주문량 급증을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bhc는 실제 이번 연휴 기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모바일 금액권이나 메뉴 교환권으로 주문 결제한 건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휴 전 주에 발급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도 있었다. 지난 1차 때는 전국 가맹점의 주말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5% 상승했다.

이번 연휴 기간 인기를 끈 메뉴는 스테디셀러 ‘뿌링클’, 올해 출시한 ‘콰삭킹’, 출시 10주년을 맞은 ‘맛초킹’ 순이었다. 이 중 뿌링클은 연휴 기간에만 40만개 넘게 판매됐다.

bhc 관계자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명절 음식 대신 외식이나 배달을 선호하는 사회적 풍토가 확산함에 따라 매해 추석 연휴 기간 치킨 주문 수요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일상은 물론 특별한 날에도 즐거운 외식 경험으로 고객 만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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