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제11회 전국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개최

독립적으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18세 이상 장애인 참여

안용호 기자 2025.10.14 14:15:32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최하는 ‘제11회 전국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포스터. 이미지=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송용성)이 주최하는 ‘제11회 전국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가 11월 7일 오후 1시 30분 신촌에 위치한 코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과 자립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자신의 실력을 겨룬다.

이를 통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우수한 커피 제조 기술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한다.

예선 접수는 이달 22일까지이며 희망자는 온라인을 통하거나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독립적으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18세 이상 장애인으로 신청 때 라테 아트 동영상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달 24일 예선 심사 후 이를 통과한 발달장애인 부문 6명과 기타 장애인 부문 6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들은 에스프레소 3잔과 자유 패턴의 라테 아트 1잔을 출품해 실력을 겨룬다.

심사를 통해 금상 7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이외 참가자 모두에게도 10만 원 상당의 참가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들은 향후 다양한 장애인 바리스타 관련 행사와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서대문구에는 구청 내 ‘하이천사’를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내 ‘행복플러스’ 가게, 장애인직업교육센터와 늘품보호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오름카페’, 베이커리 카페 ‘쏠트(Salt)’ 등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다양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직업 교육 등 장애인 역량 개발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 대회는 장애인 자립과 사회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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