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BSCF, 대표이사 오재환)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2회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한 식음료 결제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며 문화 향유의 문턱을 대폭 낮춘다.
부산역과 초량 차이나타운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 부산 동구청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축제장 일대 음식점과 카페 약 17곳에서 문화누리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문화 소외계층도 경제적 부담 없이 축제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문화누리카드 사용 가능 점포는 출입문이나 계산대에 부착된 전용 안내 스티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연 14만 원(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의 실질적인 사용 기회를 확대하는 조치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부산 동구청과의 성공적인 협업으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도 차이나타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다른 주요 지역 축제와도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누리카드 사용 확대는 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 향유 격차 해소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 부산지역 대표 축제에서의 문화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