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를 사로잡는 탱고의 매력... 마포문화재단, 고상지x오은철과 함께하는 '탱고, 매혹 2025'

마포 지역 댄스문화 집중 조명하는“M 댄스 페스티벌”의 피날레 무대

안용호 기자 2025.10.14 17:32:31

고상지x오은철. 사진=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은 오는 10월 17일 세계 최정상급 탱고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탱고, 매혹 2025>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 반도네온의 대표주자인 고상지와 슈퍼밴드 우승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이끄는 탱고 앙상블이 출연하며, 세계탱고대회 챔피언 카밀라&에제키엘 커플이 무대에 올라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탱고의 정수를 선보인다.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부릴 만큼 탱고 인구가 많다. 특히 마포구는 홍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탱고 커뮤니티가 형성된 국내 탱고의 중심지로 꼽힌다. 한국 탱고 댄서들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세계탱고대회(문디알, Mundial de Tango)에 꾸준히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댄서 camila & Ezequiel. 사진=마포문화재단

탱고는 밀롱가에서 추는 소셜댄스로서의 탱고와 공연 중심의 ‘에세나리오 탱고’로 나뉜다. 공연의 오프닝 무대에서는 마포지역의 탱고 댄서들이 참여해 밀롱가에서 추는 소셜 댄스를 선보이며, 이어 세계탱고대회 에세나리오 부문 챔피언인 카밀라&에제키엘 커플이 등장해 예술성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에세나리오 탱고’의 정석을 선보이며 탱고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반도네온을 대중에게 알린 고상지는 이번 무대에서 오은철을 비롯한 7인조 앙상블과 함께 정통 탱고부터 누에보 탱고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아스토리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오블리비온’, ‘아디오스 노니노’를 비롯해 마리아노 모레스의 ‘탕게라’, 에두아르도 아롤라스의 ‘데레초 비에호’ 등 탱고 명곡들이 춤과 어우러져 관객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탱고 매혹 2025 포스터. 이미지=마포문화재단

<탱고, 매혹 2025>는 마포구의 다양한 댄스 서브컬처를 집중 조명하는 “2025 M 댄스 페스티벌”의 4번째이자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탭댄스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탱고, 스윙댄스 등을 조명하였다. 또한 공연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던 마포구민 대상 원데이클래스도 4회 70여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M 댄스 페스티벌은 마포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댄스분야 서브컬처를 소개하는 의미있는 축제이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탱고의 열정과 매력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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