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열기를 문화의 감동으로! '문화예술축전' 개최

전국체전 경기장 밖! 스포츠×문화예술 모두가 누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사직(10/17~19) → 해운대(10/21~23)... 일주일간의 축제 향연

안용호 기자 2025.10.14 19:26:54

2025년도 전국(장애인)체전 문화예술축전 키비주얼. 이미지=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오재환)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시민 참여 열기를 높이고자 문화예술축전 을 오는 10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부산 전역에서 개최한다.

이번 문화예술축전은 스포츠의 역동적인 열정과 문화예술의 감동을 융합하여, 전국체육대회를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지역사회와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문화예술로 화합하는 대규모 ‘참여형 문화체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는 ‘포용의 문화축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시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함께하는 감동, 하나되는 체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표하는 예술단체와 부산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해 공연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저녁에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전국체전 폐막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21일에는 JTBC 싱어게인 준우승으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정홍일’, 22일에는 독특한 보컬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인 ‘하림과 패치워크로드’, 23일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펑크 록 밴드‘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함께한다. △서울의 다원예술단체 라이캣크루, △인천의 다원예술그룹 64줄(J), △경기의 마술·서커스 전문단체 서커스디랩, △충북의 타악 중심 음악단체 한-아프리카 문화예술연구소, △충남의 장애예술 합창팀 사운더블예술단,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어울림 예술단, △대전의 재즈음악팀 레브드집시, △광주의 전통음악단체 예락, △전북 태권도 공연단 싸울아비, △전남 성악중창단 필그림중창단, △강원의 전통타악그룹 태극, △경북의 전통연희단체 연희Connect이을, △경남 연희누리 뭉치락, △대구 서예 퍼포먼스 그룹 徳요호×TAGI, △울산의국악타악그룹 버슴새, △제주를 대표하는 밴드 사우스카니발 등 전국 16개 시도의 예술단체들과 부산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과 다양성을 선보인다. 특히, 제주 대표팀인‘사우스카니발'의 참여는 2026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역 문화예술의 위상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무대로 이어진다.

또한, 스포츠 명사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해발 8,000m 이상 산악 16좌를 완등한 산악인 엄홍길(21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은메달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이도연(22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회 우승,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23일) 이번 토크콘서트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고, 전국체전 폐막과 연계해 장애인체전으로 열기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축전 기간 동안 문화예술 체험, 스포츠 체험, 포토존 운영, 홍보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되어 시민들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체전의 열기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특별 기획 프로그램으로 10월 17일 부산 출신 래퍼 정상수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8일부터 19일까지는 경연대회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전국체전의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2025 BUSAN DANCE CHAMPIONSHIP’ 본 대회는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부산에서 개최된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스트릿댄서와 커버댄스 아티스트가 참가하여 총상금 600만 원 규모의 1:1 배틀 토너먼트를 펼칠 예정이다. 18일에는 K-POP 솔로 커버 대회와 STREET 솔로 퍼포먼스 대회가, 19일에는 STREET 솔로 프리스타일 대회가 각각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창의적인 안무로 수준 높은 댄스 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심사는 각 라운드마다 3인의 전문 저지가 과반수제로 진행되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18일에는 K-POP 솔로 커버 대회와 STREET 솔로 퍼포먼스 대회가 진행되며, 이날은 국내 최정상 안무가이자 댄서인 효진초이, 래퍼이자 아티스트 빅원(Bigone), 그리고 다재다능한 댄서 SUHWA가 저지로 참여해 공정하고 수준 높은 심사를 선보인다. 또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저지쇼(Judge Show) 무대와 함께 래퍼 EK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19일에는 STREET 솔로 프리스타일 대회가 열리며, 스트릿 댄스 씬을 대표하는 KINGSO, LOCKBONG, C-ZER가 저지로 나서 배틀 심사와 함께 스페셜 저지쇼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래퍼 제이통이 출연해 강렬한 축하공연으로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스트릿댄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2025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시범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다. 축전은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전국체전의 새로운 비전을 상징하며, 관람객들에게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흘간 이어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퍼포먼스가 전국체전의 열기와 시민 참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장에는 문화예술 체험 부스, 스포츠 체험존, 포토존 등이 상시 운영되어, 부산을 찾은 관람객과 시민들이 경기뿐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예술축전은 스포츠와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부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부산문화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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