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말차 붕어빵’ 출시

유기농 말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

김금영 기자 2025.10.15 09:22:06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말차 붕어빵’을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말차 붕어빵’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추구하는 유기농 말차 브랜드 슈퍼말차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비비고 말차 붕어빵은 최근 유행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는 글로벌 말차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국내산 말차 원료를 함유한 크림 필링과 빵으로 말차의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국산 찹쌀가루를 활용한 CJ제일제당의 ‘프리믹스 기술’로 식감에도 신경썼다. 에어프라이어에 10분만 조리하면 붕어빵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와 CJ더마켓, 마켓컬리 등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차 코어’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말차 배추김치’, ‘말차 왕교자’ 등 가상의 말차 신제품들을 제시했고, 해당 콘텐츠는 X(옛 트위터) 등 다른 소셜 미디어 채널로 전파되며 총 조회수 850만, 좋아요·댓글·공유 등의 상호작용 4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러한 화제성을 토대로, CJ제일제당은 슈퍼말차와 손잡고 한국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컬래버 시리즈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말차 열풍에 본격 합류한다는 전략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 K-콘텐츠가 국내외로 흥행하면서 떡볶이, 김밥, 붕어빵 등을 중심으로 한 K-스트리트 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를 말차로 새롭게 풀어낸 신제품을 기획했다.

다음달엔 붕어빵에 이은 두 번째 협업 제품으로 ‘비비고 말차 호떡’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 맞춰 한국의 대표 간식인 호떡을 재해석한 제품이다.

한편, 말차는 햇빛을 가려 재배한 찻잎을 증기로 쪄서 말린 후 곱게 갈아 물이나 우유에 타 마시는 가루 차를 일컫는다. 최근 말차가 가진 특유의 색감과 맛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단순 식음료를 넘어 패션,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말차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국내산 말차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슈퍼말차와 협업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