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25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맞아, 체코 정통 실내악의 깊이를 전하는 세계적인 현악4중주단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Janáček String Quartet)’의 내한공연을 오는 10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한다. 1947년 창단 이후 70여 년에 걸쳐 전통과 독창적인 해석을 이어온 이들은, 작곡가 야나첵의 이름을 내건 만큼 그의 음악세계를 가장 정통하게 계승하고 있는 앙상블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에서 스메타나, 드보르작, 야나첵 등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체코의 우수 어린 서정성과 깊은 울림의 무대를 선사하며 체코 음악의 진면목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10월 22일(수)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체코를 대표하는 현악4중주단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Janáček String Quartet)’의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025년 한-체코 수교 35주년을 기념하여 내한공연 개최하는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은 체코의 낭만적 선율과 드라마틱한 표현이 어우러진 현악4중주 명곡들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실내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1947년 창단된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은 7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체코 실내악의 상징적인 존재로, 창단 이래 변함없는 음악적 신념과 고유의 해석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작곡가 야나첵의 작품 해석에 있어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야나첵의 연주법을 완벽의 경지로 올려놓았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55년에 왕성한 해외 연주 활동을 시작한 이후 세계 순회 공연을 펼쳤으며, 뉴욕 카네기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꾸준히 초청받으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그라모폰, 수프라폰, 데카, 도이치 그라모폰, 포니 캐년 등 세계적인 음반사와 함께 제작한 수많은 음반은 ‘그랑프리 디스크상’, ‘독일 음반 비평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은 제1바이올린 밀로스 바첵(Miloš Vaček), 제2바이올린 리차드 크루지크(Richard Kružík), 비올라 얀 레즈니체크(Jan Řezníček), 첼로 루카스 폴락(Lukáš Polák)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 화려한 경력을 지닌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앙상블은,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팀워크와 더불어 체코 실내악 전통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체코 국민 작곡가 스메타나의 자전적 작품인 현악 4중주 1번 ‘나의 생애로부터’를 시작으로, 드보르작의 미국 체류 시기의 작품인 현악 4중주 12번 ‘아메리칸’, 그리고 강렬한 서사와 감정이 깃든 명곡으로 평가받는 야나첵 현악 4중주 1번 ‘크로이처 소나타’까지 총 세 곡의 작품이 연주된다. 각각의 곡들은 체코 민족성이 밀도 있게 녹아 있어,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의 정제된 앙상블과 뜨거운 해석력을 통해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수준 높은 해외 예술단체들의 공연을 소개하며, 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의 내한 공연 역시 체코 실내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야나첵 스트링 콰르텟은 체코의 서정성과 실내악의 깊이를 모두 갖춘 세계적인 앙상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은 명실상부한 체코 클래식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