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병원, 2년여 만에 고압산소치료 1만례 돌파

36인 동시 치료 시스템 구축

한시영 기자 2025.10.15 17:32:00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의 다인용 챔버 내부 모습. 이 챔버는 최대 36명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 사진=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허준 병원장)이 고압산소치료 도입 2년 3개월 만인 9월, 고압산소치료 건수 1만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7월 고압산소치료 챔버 1, 2호기 도입 이후 거둔 성과로, 7월 21일에는 고압산소치료 챔버 3호기를 추가 도입하며 36인 동시 치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023년 7월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했으며, 급성기 화상치료와 당뇨병성 족부궤양, 난치성 골수염 등 고난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일상생활에서 1기압과 달리, 2~4기압의 고압 환경에서 100% 산소를 흡입해 혈장 내 산소 용해도를 높여 손상된 조직까지 충분한 산소를 전달하며, 혈액을 통해 공급된 산소는 혈관 신생과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회복 속도를 높인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허준 병원장은 “이번 1만례 달성은 단순히 숫자를 넘어 화상과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3호기 도입으로 완성된 인프라를 통해 환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재난 상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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