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물랑루즈!’ 다음달 개막 앞두고 상견례 현장 공개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 “관객·창작진, 작품 온전히 즐길 준비 완료”

김금영 기자 2025.10.17 10:04:29

2025-26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 상견례 현장. 왼쪽 상단부터 크리스티안 역의 홍광호·이석훈, 차윤해 사틴 역의 김지우·정선아, 지들러 역의 이정열·이상준, 몬로스 공작 역의 박민성·이창용. 사진=CJ ENM

CJ ENM이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제작 CJ ENM, 놀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상견례 현장을 17일 공개했다.

상견례 현장엔 해외 창작진을 비롯해 한국 창작진과 함께 크리스티안 역의 홍광호, 이석훈, 차윤해, 사틴 역의 김지우, 정선아 등 전체 배우들까지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호주 협력 연출을 맡은 저신타 존, 미국 협력 연출 데이비드 루트라, 호주 협력 안무가 대니엘 빌리오스, 호주 리허설 안무가 트래비스 칸, 호주 협력 음악감독 스티븐 에이모스, 그리고 한국 협력 연출 조지선, 한국 협력 안무 노지현, 한국 협력 음악감독 양주인 등 주요 한국 창작진은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각오 담긴 인사를 전했다.

오리지널 연출 알렉스 팀버스가 전하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됐다. 그는 “뮤지컬 ‘물랑루즈!’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붙드는 용기와 예술가의 태도가 작품의 핵심”이라며 “뮤지컬이 영화만큼의 깊은 몰입감을 전달해야 하며, 20년 넘게 축적된 현대 음악의 흐름을 무대에 반영하는 것이 이번 시즌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첫 시즌은 낯설고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관객과 창작진 모두 이 작품을 온전히 즐길 준비가 완료됐다”며, “공연 전부터 극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다는 점 역시 뮤지컬 물랑루즈!만의 차별성과 몰입도를 보여주는 지점”이라고 이번 시즌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날 상견례에 참석한 배우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며 재회의 반가움을 전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작인 뮤지컬 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파리의 전설적인 클럽 ‘물랑루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희생, 예술의 서사는 시대를 초월한 팝 음악과 어우러진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무대 연출과 넘버, 의상, 조명 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제74회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10관왕,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수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작품은 아델, 마돈나, 시아, 리한나 등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히트곡 70여 곡이 매시업 형식으로 구성된 넘버로 무대를 수놓는다.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NOL티켓을 통해 두 번째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크리스티안’ 역에 홍광호·이석훈·차윤해, ‘사틴’ 역에 김지우·정선아, ‘지들러’ 역에 이정열·이상준, ‘몬로스 공작’ 역에 박민성·이창용, ‘로트렉’ 역에 지현준·최호중이 출연한다. 공연은 다음달 27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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