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사장 강경성)와 함께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산업단지 수출기업 글로벌 통상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EU 신통상규범과 미국 관세 정책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단지 소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전략 수립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수출기업 관계자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첫 세션에서는 ESG 전문기관 코데이터솔루션㈜가 ‘CSDDD(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 중심 EU 신통상규범 동향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EU의 CSDDD 주요 내용과 입법 동향, 대응 전략,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한미 관세 협상에 따른 미국 관세정책 변화, 철강·알루미늄·자동차·구리 품목 관세 및 상호관세 복합 적용 사례를 설명하고, 수출기업 담당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사전 신청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사업 안내, 수출금융 지원, 공급망 실사 대응 등 분야별 1:1 맞춤 상담도 진행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생산적 금융을 바탕으로 실질적 자금지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9월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서 수출금융 및 관세 피해기업 상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