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강남성심병원 박현진 교수팀, 대한정형외과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최소 절개로 조기 회복 입증

한시영 기자 2025.11.10 11:13:11

(왼쪽부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박현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중앙대병원 송광섭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유기한 교수. 사진=한림대강남성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중앙대병원 송광섭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유기한 교수를 포함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박현진 교수 연구팀이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디스크)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대한정형외과학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10일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 따르면, 수상 논문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 최소침습 양방향 내시경 수술과 현미경 수술의 유효성과 안정성 비교 연구’로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The Bone & Joint Journal(IF 5.4)’ 최신 호에 게재됐다.

박현진 교수팀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국내 6개 병원에서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술을 받은 100명을 모집해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BED)’과 기존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을 비교하는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대조시험을 수행했다.

최소침습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BED)’은 요추 두 곳에 약 7mm~10mm정도만 절개하고 내시경 카메라로 환부를 확인하면서 수핵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연구 결과, 수술 후 12개월 시점의 평균 기능 회복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사했으며, BED군은 통증과 근육 손상, 절개 길이 등 조기 회복 지표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박현진 교수는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은 기존 현미경 수술 대비 조기 회복 측면에서 임상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회복 속도나 미용적 결과에 민감한 젊은 여성이나 직장인 환자에게 적합한 새로운 초기 치료 선택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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