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APEX FTE 아시아 엑스포 2025에서 ‘APAC 파이오니어 어워드(Pioneer Award)’를 수상했다. 아태 지역 항공사와 공항 중 혁신성과가 뛰어난 10개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컨택센터(AICC)를 구축하고, 상담 내용 요약과 모범 답변 제공 등 AI 보조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국 AI 방산 전문기업 안두릴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비행 및 임무 수행 영역 전반으로 무인기 개발 역량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FTE는 대한항공이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실질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기술 개발 속도가 항공산업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6 APEX Best Awards 동아시아 지역 부문에서도 최고 객실 서비스, 최고 기내 식음료 등 2개 상을 받았다. 해당 평가는 글로벌 앱 트립잇을 통해 익명으로 수집된 실제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다.
APEX FTE 아시아 엑스포는 항공·공항 분야 혁신을 다루는 국제 박람회로 올해 행사는 11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렸다. 전 세계 항공사, 공항, AI 기업 등이 모여 고객 경험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