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길음2동 주민자치회, 주민 건강부터 어린이 안전까지…생활밀착형 프로그램 호응

‘길빛체조’ 주5회 운영, 어린이집 9곳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안전교육 인형극’ 운영

안용호 기자 2025.11.15 11:53:42

길음2동 주민자치회. 주민 건강부터 어린이 안전까지…생활밀착형 프로그램 호응. 사진=성북구청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길음2동 주민자치회(회장 유병옥)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어린이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길빛건강 튼튼체조(길빛체조)’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인형극)’ 프로그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길빛체조’는 날씨와 관계없이 매일 이어지는 길음2동의 대표 아침 건강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전문 체조 강사의 지도 아래 100여 명의 주민들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함께한다. 평소에는 길빛공원에서, 비가 오는 날에는 길빛도서관 주차장에서 진행하며 꾸준한 운영을 통해 건강·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한 참여 어르신은 “체조를 시작한 뒤 병원 갈 일이 크게 줄었다”며 프로그램의 지속 운영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인형극)’은 현장의 요구에서 출발한 생활밀착형 안전 프로그램이다. 주민자치회가 관내 어린이집 원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것으로, 어린이집 9개소를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 낯선 사람 대처법 등 생활 속 안전수칙을 인형극 형식으로 전달했다.

유아 눈높이에 맞춘 교육 방식으로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확대 운영을 요청했다.

유병옥 길음2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길빛체조로 주민이 건강한 하루를 열고, 안전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힘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길음2동 동장은 “앞으로도 주민 삶과 밀접한 현장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누구나 참여하고 소통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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