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유홍준)과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11월 19일(수),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행사가 열리고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가균형성장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지역 소속박물관이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와 지역문화 균형성장을 위해 연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문화의 자생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국 13개 지역의 국립박물관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전시와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간 문화격차를 줄이고,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넓혀가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의 성장이 국가의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5극 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향유 기회 균형을 위해 우리 문화유산의 지역 순회전시를 확대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의 국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해외 유수 박물관의 전시를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순회전을 개최하는 등 국민 누구나 동등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식을 선도하고 있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뮤지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전시 기획·교육프로그램 등 직무 맞춤형 교육을 지역 박물관과 적극 공유함으로써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문화의 주도적인 성장을 이끌어 문화 정주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국가균형성장과 지역문화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① 국가균형성장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 ② 국가균형성장 및 지역문화 활성화 관련 행사, 전시, 교육, 홍보, 연구 공동 추진 ③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 및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④ 지역문화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 및 활용 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전국 13개 지역 국립박물관이 지역문화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 확대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협력 등 분야를 상호 협력하여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시대위원회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문화를 통한 국가균형성장 추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전국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이 명실상부한 지역 문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지방시대위원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 향유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 문화 기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