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KCGS ESG 평가서 4년 연속 ‘A+’ 등급 획득

환경·사회 부문서 A+ 등급, 지배구조 부문서 A 등급 받아

김응구 기자 2025.11.21 15:39:53

SK케미칼이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사진은 SK케미칼 본사 사옥.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한 2025년도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2022년 처음 통합 A+ 등급을 받은 이후 4년째 유지한 성과다. KCGS 평가에서 4년 연속 A+ 등급을 달성한 기업은 SK케미칼 포함 2곳에 불과하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평가해 S부터 D까지 총 7개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 대상인 806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상위 2.4%에 해당하는 19개 기업만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현재까지 최고 등급인 S등급이 부여된 사례는 없다.

SK케미칼은 환경·사회 부문에서 A+ 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은 A 등급을 받았다.

환경 부문에선 ‘2032년 RE100 달성’, ‘2040년 Scope 1·2 넷제로’를 목표로 기후 대응 노력을 강화한 점이 반영됐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와 해중합 기술을 적용한 순환 재활용 소재를 생산하는 울산사업장에 10㎿(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도입했으며, 해외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구축해 전사 배출량 감축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전사 인권영향평가 확대와 효과성 평가 도입으로 인권 리스크 예방 체계를 강화한 점과 안전보건경영체계 고도화 및 공급망 ESG 지원 등이 사회부문에서 높게 평가됐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한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와 독립성 강화, 이해관계자 대상 정보공개 확대에 노력을 기울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SK케미칼 고정석 경영지원본부장은 “ESG 경영체계 고도화는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기후 대응, 사회적 책임, 투명한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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