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컬처, ETF로...삼성액티브운용,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 상장

K컬처 핵심 기업·글로벌 플랫폼 통합 투자

김예은 기자 2025.11.25 15:55:59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하지원 대표. 사진=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순자산 1조원을 달성한 뒤 글로벌 테마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상품으로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신규 ETF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KoAct 브랜드의 성장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KoAct는 출시 2년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다음 단계 전략으로 글로벌 테마 확대를 제시했다. 간담회에서는 하지원 대표, 서범진 ETF솔루션본부장, 김지운 운용2본부장이 발언에 나서 신상품의 특징과 시장 전략을 설명했다.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K콘텐츠·K푸드·K뷰티 등 K컬처 핵심 기업과 함께 K컬처를 전 세계로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상위 기업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묶어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다. 기존에는 K콘텐츠나 K푸드 등 개별 산업군 중심의 상품만 존재했지만, 이번 상품은 K컬처 확산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까지 투자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K컬처가 글로벌 소비 중심으로 자리 잡은 만큼, 이를 유통하고 확산시키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성장이 함께 반영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 신규 밸류체인 ETF가 기획됐다. 특정 업종에 편중돼 변동성이 컸던 기존 K콘텐츠 ETF와 달리,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K컬처 산업 전반과 글로벌 플랫폼이라는 두 성장 축을 결합해 변동성 완화와 성장성 추구라는 두 가지 목표를 고려해 설계됐다.

하지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는 “KoAct ETF의 순자산 1조원 돌파는 액티브 ETF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도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액티브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운 운용2본부장은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K컬처 기업 중에서도 핵심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곳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트렌드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는 액티브 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만의 선별 전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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