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2027년까지 데이터 전문 인력 3000명 양성할 것"

데이터 인재 양성 목표 ‘3000 by 2027’로 확장

김예은 기자 2025.11.26 15:48:04

하나금융그룹, 데이터 인재 양성 목표 ‘3000 by 2027’로 확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명동사옥에서 하나 DxP(Data eXpert Program) 과정 3기 수료식을 열고 데이터 전문 인력 3,000명을 2027년까지 양성하겠다는 새로운 목표 ‘3000 by 2027’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룹은 지난 2022년 데이터 인력 2,500명을 2025년까지 양성하겠다는 ‘2500 by 2025’를 선포했으며, 이번 3기 수료생 28명의 배출을 통해 해당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하나 DxP 과정은 금융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서비스 기획,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내에서 선발된 핵심 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 교육생들은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교육을 통해 금융 데이터 분석, 데이터 전처리·시각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등 최신 AI 도구 기반 학습과 프로젝트 실습을 수행했다.

특히 3기 과정은 AI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구성됐으며, 교육생들은 팀별 프로젝트 발표에서 서울 빌라가격 예측 기반 서비스 제안, 상권 분석을 통한 SOHO 손님 대출위험도 예측, 외국인 대상 금융상품 추천모델 개발 등 실무 중심 결과물을 내놓았다.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이 선정됐다.

수료생들은 관계사 직원들과의 협업 과정이 데이터 실무 역량을 확장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으며,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AI와 디지털 경쟁력이 미래 금융산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해 데이터 인재 양성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DxP 과정을 포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하며, AI 기반 금융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