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5 K-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 시상식 개최

항공우주 딥테크 스타트업 3개사 선정… 기술사업화 지원 강화

김한준 기자 2025.11.26 16:47:55

KAI 본사에서 개최된 K-AEROSPACE 이노베이션 시상식. 사진=KAI
 

KAI가 우주항공청,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진주강소특구와 함께 추진한 2025 K-Aerospace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플렉셀스페이스, 쿤텍, 심스리얼리티 등 3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KAI 본사에서 열렸으며, 관련 기관 관계자와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각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제공되며, 참여 기관의 성장 프로그램과 후속 사업화 연계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KAI 대표이사상은 플렉셀스페이스가, 우주항공청장상은 쿤텍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은 심스리얼리티가 수상했다.

올해 처음 추진된 이 프로그램에는 1차 서류평가에만 72개 기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모집 분야는 항공, 우주, AI, 자율제안 등 4개 분야였으며,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혁신성과 사업성을 검증했다.

플렉셀스페이스는 우주환경에서도 내구성과 효율을 확보한 초경량 고효율 태양전지 국산화 기술을 제안했다. 해당 기술은 중·대형 위성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높아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쿤텍은 기상 변수와 다양한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해 비행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항공기 비행 소프트웨어 개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개발 시 항공기 개발 프로세스 자동화와 시험·검증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심스리얼리티는 AI 기반 가상융합 기술을 활용한 유·무인 복합 공중전투체계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제안했다. 센서·무장·AI 모듈 교체 실험 등 미래 공중전투체계 개발에 활용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됐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항공우주 전문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처음 추진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라며 “KAI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해 K-항공우주·K-방산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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