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오재환)은 2025년도 한 해 동안 추진한 「예술로 풀어 가는 마음치유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인 ‘병원아트(Hospital Art)’와 ‘일상을 담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12월 5일(금) 16:00~18:00, 다움병원 다움홀에서 마련한다.
이번 성과공유회는「병원아트(Hospital Art)」참여 의료기관(4곳)의 관계자와 「일상을 담다」에 참여한 지역 예술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의료계, 예술계, 학계 전문가가 함께 참석해 자유토론 형식으로 논의를 이어 치유 네트워크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병원아트(Hospital Art)’는 병원 이용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예술을 통한 회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회적 예술치유 프로젝트다. 2025년도에는 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 다움병원을 비롯해 공공의료기관 2곳(부산노인전문제2병원, 부산의료원)까지 확대하여 총 4개 병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약 70여 명의 환자·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총 56회에 걸쳐 예술 기반 치유 활동이 진행됐다.
지역 기반 프로그램 ‘일상을 담다’는 부산 전역의 마을건강센터 23곳에서 운영됐다. 예술치유 활동가 35명의 참여로 11회 차 프로그램을 구성해, 고령 시민 3,795명이 미술·공예·음악·무용·문학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심리 안정, 정서표현, 공동체 관계 회복의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공유회 참여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문화재단 송수경 일상문화팀장은 “올해 사업을 통해 예술치유가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Art Care in Busan 포럼 운영 등 지속 가능한 치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