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본점 지하 문화 복합공간 ‘WOORI Great Lounge’ 개관

스타벅스·AI 미디어월 등 집약…직원 자긍심과 브랜드 경험 강화

김예은 기자 2025.11.27 17:18:58

우리은행, 본점 지하 문화 복합공간 ‘WOORI Great Lounge’ 개관.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 지하 1층에 문화 복합공간 ‘WOORI Great Lounge(우리 그레이트 라운지)’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약 1,200㎡ 규모로 조성된 WOORI Great Lounge는 △스타벅스 △사계절 정원 ‘우리숨터’ △우리은행 역사관 ‘우리1899’ △AI 미디어월 △우리1899 사진관 △굿윌스토어 등 직원과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휴식·문화 콘텐츠로 구성됐다.

회현동 일대는 남산, 명동, 남대문시장과 인접해 유동 인구가 많으며, 우리은행 노사는 올해 3월부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봉수 노동조합 위원장의 제안을 반영한 정진완 은행장은 본점 지하 공간을 직원 복지와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WOORI Great Lounge의 핵심은 ‘사진이 잘 나오는 광장’으로, 벽체를 제거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조명을 설치해 광장형 공간을 구현했다. 여기에 스타벅스, 실내 정원 ‘우리숨터’, 약 20m 길이의 AI 미디어월, 즉석 사진 촬영 부스를 더해 휴식과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스타벅스 우리은행 B1F점’은 시중은행 최초로 정원(Forest)과 함께 이용 가능하며, 약 150석 규모 좌석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역사관 ‘우리1899’도 리뉴얼을 마치고 12월 정식 개관을 준비 중이며, 즉석 사진 촬영과 함께 굿윌스토어 확장 이전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WOORI Great Lounge가 직원과 고객,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명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되길 기대한다”며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봉수 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며 “직원들이 더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