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예술인파견지원사업, 문체부 장관상 수상

한국주택금융공사-예술인 매칭 프로젝트, 전국 최우수 협업사례 선정

안용호 기자 2025.12.08 13:29:03

수상 사진=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의 예술인파견지원사업 ‘굿모닝 예술로’에 참여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매칭 예술인팀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전국 최우수 협업 사례)을 수상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하고 그 과정을 단편영화로 제작한 프로젝트가 예술적·사회적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굿모닝 예술로’는 지역 예술인이 기업·기관과 함께 사회 문제를 창의적 시각으로 해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협업 프로그램으로, 문체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한다.

부산문화재단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이 거주하는 노후 주택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역 예술가 4명(심종후, 김유경, 정승화, 조완준)이 참여해 리모델링 전 과정을 예술적으로 기록했고,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마을영화만들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단편영화 <아저씨 여기서 뭐해요>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섹션에서 공개 상영돼 관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기업·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은 예술인 지원 기능을 통합하는 <부산예술인지원센터>를 B-Culture 플라자 한성1918(부산 중구 백산길 13) 1층에 조성 중이다. 2026년 개관 예정인 센터는 예술인복지, 지원사업 안내, 권리보장 등 예술인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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