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대산문학상 시상식’을 열였다고 8일 밝혔다.
대산문학상은 민족문화 창달과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3년 제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학상으로, 올해는 시·소설·희곡·번역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부문별로는 ▲시 부문 :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신해욱) ▲소설 부문 :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이기호) ▲희곡 부문 : ‘양떼목장의 대혈투’(주은길) ▲번역 부문 : ‘Whale’(김지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5000만원과 양화선 조각가의 청동 조각품인 ‘소나무’가 상패로 수여됐다. 제33회 대산문학상의 시·소설·희곡 부문 수상작은 재단의 2026년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해외에 출판, 소개될 예정이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의 노력 덕분에 문학은 변화 속에서도 더욱 선명하게 그 가치를 드러냈다”며, “자신만의 목소리로 우리 삶과 세상을 밝힌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