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자오 감독 ‘햄넷’, 골든 글로브 시상식서 6개 부문 노미네이트

내년 2월 국내 개봉

김금영 기자 2025.12.09 13:59:00

영화 ‘햄넷’이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영화 ‘노매드랜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신작 ‘햄넷’(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이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8일(현지 시각) 발표된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햄넷은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그리고 남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작품은 노매드랜드로 전 세계 주요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25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운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과 각본, 편집까지 맡았다. 특히 클로이 자오 감독은 지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햄넷으로 다시 한 번 다관왕에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 ‘주디’, ‘로스트 도터’ 등에서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은 제시 버클리와, 영화 ‘애프터 썬’으로 202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폴 메스칼이 각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햄넷에서 각각 ‘아녜스 셰익스피어’와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을 맡았다.

이 밖에도 햄넷은 지난 6일(현지 시각)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총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햄넷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이 탄생하기까지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