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AI 레시피’ 경진대회 열어

‘ChatGPT Enterprise’ 도입 후 사내 첫 활용 사례 공유

김응구 기자 2025.12.09 14:08:51

허윤홍 GS건설 대표(오른쪽)가 ‘AI 레시피’ 경진대회 수상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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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전사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자 ‘AI 레시피’ 경진대회를 열었다.

지난 8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OpenAI의 기업용 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한 후 사내에 처음으로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경진대회는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 효율성 강화로 이어지는 사례를 내부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실제 현업에서 총 50여개의 AI 활용 사례가 접수됐고, 그중 부서별 팀장들이 활용도·혁신성·확장성 등을 평가해 최종 4건의 우수사례를 선발했다. 8일에는 전 직원에게 활용 사례를 시연하는 자리도 가졌다.

AI 레시피 대회에선 문서 파일명을 정리하기 쉽게 자동 변환해주는 기능 등 AI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분석을 효율적으로 하는 아이디어들이 직원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AI 레시피에 참여한 한 GS건설 직원은 “AI를 효율적으로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AI 활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AI 업무 활용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공유할 계획이다. 또 축적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AI 활용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직원들이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활용은 단순한 기술 채택이 아닌,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직원들이 AI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올해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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