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서 최고 등급 획득

전동화 PBV 첫 모델로 별 다섯 받아… 전용 전기차 안전성 경쟁력 재확인

김한준 기자 2025.12.09 15:42:00

더 기아 PV5. 사진=기아
 

기아의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주행 안전성, 충돌 방지, 충돌 후 보호 시스템 등 3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PV5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안전벨트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 안전한 주행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까지 정확하게 인식해 충돌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였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 역시 안정적 조향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체 구조에서도 높은 점수를 확보했다. PV5는 PBV 전용 플랫폼인 E-GMP.S를 기반으로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하고, 배터리 하부 중심으로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강판을 확대 적용해 차체 강성과 내구성을 강화했다. 7 에어백과 다양한 ADAS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기아는 EV6, EV9, EV3에 이어 PV5까지 유로 NCAP 평가 대상 전용 전기차가 모두 최고 등급을 기록함에 따라 브랜드 전기차의 안전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은 “PV5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갖춘 데 이어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며 “경상용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PV5는 최근 세계 올해의 밴,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왓 밴 어워즈 올해의 밴 등 주요 글로벌 어워즈에서도 잇달아 수상하며 경쟁력을 증명한 바 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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