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전국 영농부산물 일제 파쇄 주간’에 참여해 영농부산물 소각을 줄이고 안전한 농촌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파쇄 주간은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소각의 위험성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발적인 파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농협은 작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범농협 임직원 약 2천 명을 현장에 배치해 파쇄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9일에는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직원들이 경기 가평군 포도 농가를 방문해 파쇄기 전달식을 진행하고 잔가지 파쇄 작업을 도왔다고 밝혔다. 지역농협은 보유 파쇄기를 무상 임대하고 소모품 및 오일 교체 등 경정비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규 파쇄기 구입을 희망하는 지역농협에는 구입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해 장비 확충을 돕고 있다.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전국 농협 ATM기와 모바일 앱 ‘NH오늘농사’를 통해 파쇄 주간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지역농협은 현수막 게시와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소각 대신 파쇄를 통한 처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농업인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