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베이, 설렘 가득한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

온천욕 즐기는 ‘카피바라 베이’로 꾸며

김응구 기자 2025.12.09 17:21:51

‘캐리비안 베이’가 겨울 시즌을 맞아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한다.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겨울 시즌을 맞아 따뜻한 온기와 설렘 가득한 감성을 담은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한다.

지난 5일 운영을 시작한 윈터 스파 캐비는 유수풀, 아쿠아틱센터 등 모든 풀장이 따뜻하게 운영된다. 또 편백나무 노천탕과 핀란드식 사우나 등 스파 체험시설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겨울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하루에 모두 이용하는 ‘투파크(2 Park) 이벤트’도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캐리비안 베이 이용객은 당일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올겨울 캐리비안 베이는 실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인기 동물 카피바라가 따뜻한 휴양지를 찾아왔다는 스토리에 맞춰 워터파크 전역을 ‘카피바라 베이’ 콘셉트로 꾸민다. 약 260㎡ 규모의 편백나무 노천탕이 자리한 야외 어드벤처 스파에는 카피바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조형물과 포토스팟이 조성돼, 마치 카피바라와 함께 자연 속 온천 여행을 즐기는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인기 끌었던 핀란드식 원통 사우나도 카피바라 테마로 새롭게 꾸몄으며, 실외 바데풀 지역에는 원통 사우나 3개가 확대 설치됐다.

카피바라를 테마로 한 신규 굿즈와 따뜻하게 배를 채우는 겨울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나비오 상품점에선 온천욕을 즐기는 카피바라 디자인의 인형·키링·타월 등 30여종의 특별 굿즈를 판매한다.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선 유명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과 협업한 카피바라 어묵바를 오픈했다.

겨울 캐리비안 베이의 백미로 꼽히는 유수풀도 550m 실내외 전 구간이 운영돼, 따뜻한 물 속에 몸을 맡긴 채 둥실둥실 떠다니는 힐링 체험을 더욱 길게 경험할 수 있다. 유수풀 곳곳에는 앙증맞은 카피바라 캐릭터 데코들이 장식돼 있고, 중간중간 설치된 안내판을 따라가면 열탕·족탕·사우나 등 스파 시설과 휴식 공간이 마련된 케이브 스파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쿠아틱센터 6층에 마련한 실내 스파 공간과 키디풀 구역이 해적 콘셉트로 변신하고, 다이빙풀에선 카피바라 포토존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올겨울 카피바라 테마로 꾸민 윈터 스파 캐비에서 따끈따끈한 스파와 물놀이를 즐기며 설레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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