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 장관상 수상

폐전기·전자제품 27톤 순환 성과 인정…전년 대비 55% 증가

김한준 기자 2025.12.26 15:01:53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자원순환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수상했다. KAI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에서 자원순환 동행 파트너사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어워즈는 전자기기와 제품의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이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자원순환 관리체계 구축과 재활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각각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KAI는 방위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장관상을 수상했다.

KAI는 2023년 4월 이순환거버넌스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모두비움 ESG 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올해 통신기기와 사무기기 등 폐전기·전자제품 약 27톤을 전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5% 늘어난 규모다.

이를 통해 순환자원 26.60톤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51.35톤을 감축했으며, 발생한 이익금 122만 8500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이 환경 보호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AI는 지난 10월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달’을 맞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모비카가 간다’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폐전기·전자제품을 배출하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KAI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자원순환 노력과 ESG 경영 의지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탄소 중립 달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