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이 2026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연극, 클래식, 국악, 발레 등 약 200여회 공연을 통해 기초문화 예술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시민과 글로벌 관객 모두를 아우르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인간이 해온 많은 것이 AI로 대체되는 시대일수록 대체 불가능한 무대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보고, 각 장르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공연들로 1년 내내 마포아트센터를 가득 채운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가까운 마포아트센터에서 양질의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했다.” 며, “작품성과 대중성이 증명된 작품부터 올해 처음 선보이는 신작까지 장르 별 균형감 있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2026년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대폭 강화한 연극 라인업과 클래식 마티네 공연 의 신규 론칭이다. 극공작소 마방진과 공동 제작한 고선웅 연출의 신작 <투신>(11월13일~21일)을 비롯해, 공놀이클럽의 신작 <미미한 미미의 연애>(6월), 화제작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10월) 등 동시대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집중 선보인다. 이와 함께 <비기닝>(4월10~11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6.12~14) 등 해외 원작을 기반으로 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과 <안착한 청소년극 페스티벌>(9~12월 중) 등 공공 프로그램도 운영해 연극 장르의 저변을 확장한다.
클래식 무대는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3~12월)를 새롭게 마련했다. 원조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의 해설로 김광현 지휘자, 55인조 오케스트라M이 함께하는 정기 마티네 시리즈로 매월 네 번째 주 수요일 오전 품격 있는 공연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한편, 2026 M 아티스트(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선율의 두 번의 리사이틀(6, 9월)을 비롯, 제11회 M 클래식 축제(9~10월)에서는 데뷔 70주년을 맞이한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리사이틀>(9월 10일)과 <소프라노 황수미 리사이틀>(9월 17일), <김도현(피아노)&이수빈(하프) 듀오 리사이틀>(10월 22일) 등 기획력이 돋보이는 클래식 무대들로 관객을 유혹한다.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 이자람 판소리 갈라 <작창 2007/2015>(4월 2일)와 초연 무대부터 화제를 모았던 창극 <살로메>(8월 21~23일)까지 국악 라인업도 탄탄하다. 또한 작년 전국투어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창작발레 <갓>(3월 28~29일)이 3월 마포아트센터 무대 에 오르며, 한국인 최초 2025 로잔 발레 콩쿠르 우승자 발레리노 박윤재가 출연하는 (4월 17~18일)는 오직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디뮤지션 발굴 사업 <인디스커버리>(5~10월), <인디스커버리 페스타>(11월), 가족 관객을 위한 <해피마포 와글와글>(5월, 7월) 축제까지 폭넓은 장르의 공연과 축제도 개최한다. 재단은 올해 라인업을 통해 장르 간 균형과 기획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관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연간 공연 시즌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