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성수4지구’ 건축구조·조경 위해 월드클래스와 협업

구조설계는 아룹, 조경·공간은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 뭉쳐

김응구 기자 2026.01.21 10:57:27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 118’. 아룹이 구조설계사로 참여했다. 사진=대우건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구조설계·엔지니어링 회사 아룹(ARUP), 조경·공간 설계 전문회사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 협업한다.

두 회사 모두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21일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은 국내 초고층 시장에서 안전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구조 설계에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조경·공간 설계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아룹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 118’(679m)을 비롯해 중국의 ‘상하이 타워’(632m),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등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수행해왔다. 특히, 초고층 건축물에 요구되는 고난도 구조 시스템 설계와 풍환경 해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아룹은 최고 높이 250m에 달하는 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해, 고층·초고층에 최적화된 구조시스템 설계, 지진·풍하중에 대비한 구조 안전성 확보 등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종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가 참여한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사진=대우건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글로벌 조경 설계 전문기업으로,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 등 글로벌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인 외부 공간을 구현해왔다. 특히, 대규모 복합 개발과 고밀도 도시 환경에서의 공공 공간 설계, 생태 기반 디자인, 지속가능한 도시 경관 조성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초고층 건축과 한강, 성수 지역의 도시적 맥락이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단지에 걸맞은 스카이라인과 연계한 경관 계획, 단지의 정체성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하이엔드 조경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조경 공간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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