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 제3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열어

차세대 음악 인재 발굴 나서

김금영 기자 2026.01.30 09:57:44

제3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포스터. 사진=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대표 문일권)이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이사장 박소현)와 공동 주최로 제3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The 3rd International Organ Competition of Korea, IOCK)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는 전 세계 젊은 오르가니스트를 대상으로 차세대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국제 무대 진출의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 열린 제1회 대회에 이어 2023년 제2회 대회를 연 바 있다. 내년에 열리는 제3회 대회는 더 확장된 규모와 심도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두 곡의 위촉 신작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주요 레퍼토리 작곡가로 주목받는 신예 작곡가 이하느리의 오르간 솔로 작품과,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이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오르간 협주곡이 본선 지정곡으로 위촉된다.

본선과 결선은 서로 다른 성격의 오르간을 갖춘 롯데콘서트홀과 부천아트센터를 오가며 진행된다. 롯데콘서트홀의 오스트리아 리거 오르간과 부천아트센터의 캐나다 카사방 오르간 연주를 모두 심사하며 연주자의 오르간에 대한 이해도와 적응력을 평가한다. 결선은 리사이틀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구성된다.

벤 판 우스텐(네덜란드)이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티에리 에스카이쉬(프랑스), 리에 히로에(일본), 네이슨 라우베(미국), 박소현(한국)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연주 활동 지원이 이어진다. 특히 1위 우승자에게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및 롯데콘서트홀 오르간 시리즈 리사이틀 초청 등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문일권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를 통해 오르간 음악의 저변 확대와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소현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 오르간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오르간 예술이 한층 더 풍성하게 발전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벤 판 우스텐 심사위원장은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콩쿠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젊은 오르가니스트들이 모이는 중요한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콩쿠르 예선은 이달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 후 동영상 심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본선 진출자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본선과 결선은 내년 2월 중 롯데콘서트홀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자세한 규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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