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상 첫 '4조 클럽' 입성...주주환원 1.87조로 역대 최대 규모

배당·자사주 매입 확대…총주주환원율 46.8% 달성

김예은 기자 2026.01.30 16:44:39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명동사옥에서 그룹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이 2005년 입행 하나은행 직원 대표, 2025년 입사 관계사 직원 대표를 비롯해 그룹 부회장들과 함께 그룹 20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4조 29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총 1조 8,719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2025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은 4조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1%(2,641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 2,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2,873억원)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매매평가익은 1조 582억원으로 48.5% 증가했고, 수수료이익은 2조 2,264억원으로 7.6% 확대됐다.

2025년 말 기준 그룹의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41.2%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비용률은 0.2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연체율은 0.52%로 전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 총자산이익률(ROA)은 0.62%를 기록했으며, BIS비율은 15.60%로 집계됐다. 2025년 말 기준 그룹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 4,101억원을 포함해 878조 8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 신뢰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기말 현금배당을 1,366원으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2025년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 2,739원을 포함해 4,105원으로, 전년 대비 505원(14.0%) 증가했다.

기말배당 확대에 따라 2025년 연간 총현금배당액은 1조 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으며, 배당성향은 27.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총현금배당 10% 이상 증액과 배당성향 25% 이상이라는 조세특례제한법상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중 자사주 7,541억원을 매입했으며, 이를 포함한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46.8%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지속적인 이행을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의 기준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2025년 말 기준 13.37%로 전년 대비 15bp 개선됐으며, 그룹이 제시한 목표 구간인 13.0~13.5%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한편, 하나은행은 2025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 7,4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하나카드 2,177억원, 하나증권 2,120억원, 하나캐피탈 531억원, 하나자산신탁 248억원, 하나생명 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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