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다제내성균 치료 신약 ‘페트로자’ 국내 출시

시오노기 제약 개발 신약…다제내성 그람음성균 치료 옵션 확대

한시영 기자 2026.02.02 15:09:23

페트로자주.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이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 ‘페트로자주’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페트로자는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제일약품은 2022년 시오노기 측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식약처 품목 허가와 보험급여를 적용받아 이달 출시가 확정됐다.

페트로자는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슈퍼 항생제다. 국내 항생제 내성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적절한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페트로자는 세균이 생존을 위해 흡수하는 철분을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이른바 ‘트로이 목마’ 기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으며, 트로이 목마 기전은 기존 항생제 침투를 막아내던 강력한 내성균의 방어벽을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페트로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증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한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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