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설렌타인’ 시즌에 유통가도 들썩

롯데백화점·파리바게뜨·신세계푸드 등

김금영 기자 2026.02.10 11:08:36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라메종뒤쇼콜라 매장에서 모델이 초콜릿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설 명절과 맞물려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른바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설 디저트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유명 파티시에와의 협업으로 희소성을 높인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이며 설렌타인 공략에 나선다.

먼저 명품 초콜릿 선물세트를 기획해 선보인다. ‘라메종뒤쇼콜라’에서는 병오년 붉은말을 형상화한 패키지에 수제 초콜릿을 담은 ‘2026 뉴이어 컬렉션 붉은말’을 출시한다. 국내 유명 파티시에 브랜드도 합류한다. ‘터치by허니비서울’의 조은정 파티시에와는 초콜릿 한 조각에서 8가지 층을 느낄 수 있는 ‘하트 봉봉 쇼콜라 박스’를, ‘애니브’의 정승호 파티시에와는 카스텔라에 3가지 맛의 초콜릿을 입힌 ‘담온 카스텔라’를 협업해 소개한다.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12~15일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제로슈가 초콜릿으로 인기를 끈 ‘팀밸’,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브로이어’ 등 초콜릿 브랜드의 밸런타인데이 한정 기프트 상품을 선보인다.

설렌타인 기간에는 부부·부녀 등 가족 간의 선물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해 4060 고객을 겨냥한 ‘헬시플레저’ 디저트 세트도 강화했다. 지난 시즌 디저트 세트 구매 고객 중 40~60대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등, 중장년층의 디저트 소비가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했다.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곶감, 김부각, 도라지정과 등의 K-디저트부터 유기농 우리밀을 사용한 쿠키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이 밖에 연인·가족과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10만 원 이하의 디저트 와인을 제안한다.

김경식 롯데백화점 델리&베이커리팀장은 “5년 만에 찾아온 설렌타인을 기념해 소중한 날에 함께할 수 있는 디저트 세트를 고심해 준비했다”며, “선물을 고르는 과정부터 설렘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디저트 라인업을 보강한 만큼 롯데백화점과 함께 행복한 설렌타인데이를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가 밸런타인데이 시즌 제품을 선보인다.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도 밸런타인데이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베리 가나슈 케이크’다. 하트 모양의 초코 시트에 딸기 가나슈와 초코 가나슈를 물방울 모양으로 샌드하고, 초코칩 쿠키를 더했다. 초코 케이크 속에 마시멜로우가 박힌 ‘초코 마시멜로우 케이크’, #겉딸속케(겉은 딸기 속은 케이크) 콘셉트로 인기를 얻은 ‘베리밤 케이크’ 등도 마련했다.

두바이 스타일 제품도 준비했다. 초코 시트 안에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섞은 페이스트를 채우고 마시멜로우로 마무리한 ‘두쫀팝 케이크’, 초코 타르트지 안에 피스타치오 원물로 만든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밀로 만든 얇은 면인 카다이프를 채운 ‘두쫀 타르트’ 등이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파리지엔의 베이커리 ‘보앤미(BO&MIE)’는 한정 케이크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파리지엔의 베이커리 ‘보앤미(BO&MIE)’는 한정 케이크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신제품 3종은 케이크 ‘라 로즈’ 2종과 디저트 ‘스트로베리 로즈 에끌레어’다.

대표 제품인 라 로즈 루즈는 파티시에가 캐러멜 가나슈 크림을 꽃잎 모양으로 짜 올려 완성한 케이크다. ‘라 로즈 블랑슈’는 바닐라 가나슈 크림을 사용한 케이크로, 하얀 장미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라 로즈 2종은 모두 파리 현지 파티세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함께 선보이는 ‘스트로베리 로즈 에끌레어’는 장미향 파티시에 크림에 라즈베리 마멀레이드를 더하고, 딸기와 초콜릿 장식으로 밸런타인데이 한정 디저트다. 해당 제품 3종으로 구성된 에끌레어 선물 세트도 함께 출시된다.

보앤미는 발렌타인데이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라 로즈 2종 구매 고객 1명에게 추첨을 통해 오리지널 레시피로 정성껏 만든 한정판 ‘라 로즈 핑크’ 에디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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