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가족·친지와의 만남 ‘분기 1회 이하’

유진그룹, 설 앞두고 임직원 1076명 대상 설문조사

김응구 기자 2026.02.12 10:34:30

유진그룹의 설 명절 설문 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 임직원들은 한 해 동안 친지와 만나는 횟수가 분기(分期) 1회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은 최근 유진기업·유진투자증권·동양·유진홈센터·유진한일합섬·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1076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최근 들어 가족·친지와의 교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명절은 가족 간 관계를 이어가는 중요한 시간이라는 인식이 두드러졌다.

먼저, 직계 가족을 제외한 가족·친지와의 만남 빈도는 ‘분기 1회 정도’가 29.7%, ‘명절 이외에는 만나기 어렵다’가 27.6%, ‘연 1회 정도’가 21.2% 등 분기 1회 이하가 78.5%를 차지했다.

과거 대비 만남과 연락 빈도 변화를 물었을 땐 ‘많이 줄었다’(43.6%)와 ‘다소 줄었다’(32.7%)’가 전체의 76.3%를 차지했다. 교류가 줄어든 이유로는 ‘각자 일과 생활이 바빠져서’(40.1%), ‘예전만큼 자주 만날 계기가 줄어서’(14.0%), ‘가족의 개념이 친지에서 직계 가족으로 축소돼서’(13.1%) 순으로 나타났다.

설 명절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으로는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 나누기’가 78.9%로 압도적이었다. 대화 주제로는 ‘일과 생계’(28.2%)가 가장 많았고 ‘건강과 안부’(21.6%), ‘추억’(14.0%) 순이었다. 특히 ‘일과 생계’는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명절 대화의 중심 주제로 자리 잡았다.

설 연휴의 의미로는 ‘가족·친지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80.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새해를 체감하는 시간’(8.6%), ‘온전한 나만의 휴식 시간’(5.3%)이 뒤를 이었다.

올해 설 평균 예상 경비는 9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7만5000원)와 비교했을 때 약 7.8% 증가한 수치다. 명절 경비는 매년 상승세를 보이는데, 2021년 68만6000원과 비교하면 약 37.5% 늘어난 수준이다. 세대별로는 20대가 평균 61만2000원, 30대는 84만1000원, 40대는 104만5000원, 50대 이상 101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 세대에서 명절 예상 경비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문 조사를 통해 명절을 바라보는 임직원들의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이 부담을 덜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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