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오롯이 글쓰기에 전념할 수 있는 전국 6개 문학집필공간 지원

지역의 자연과 서사를 담은 강원, 경기, 전남 등 전국 6개 문학집필공간 지원...공간별 일정에 따라 입주작가 모집

안용호 기자 2026.02.12 10:46:28

글을낳는집 전경.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아르코(ARKO))는 2005년부터 작가들이 일정 기간 머무르며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문학집필공간을 지원해오고 있다. 아르코는 수도권 중심의 창작 인프라를 넘어, 지역의 자연·역사·문학적 자산이 축적된 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한국문학의 창작 기반을 확장해 왔다.

현재 아르코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문학집필공간은 강원, 경기, 전남 등 전국 6개 공간으로, 각 공간은 저마다의 장소성과 서사를 바탕으로 작가들에게 고유한 창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버덩문학의집 본관.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6년도는 토지문학관, 예버덩 문학의집, 부악문원, 글을 낳는집, 인송문학촌 토문재 총 6곳의 문학집필공간을 통해 문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토지문화재단 전경 사진.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토지문화재단 창작실.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악문원.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강원 원주의 토지문학관은 박경리 작가의 문학 정신을 계승한 집필공간으로, 은희경·장강명 등 주요 작가들이 머물며 한국문학의 깊이를 확장해 온 창작의 산실이다. ▲강원 횡성의 예버덩 문학의집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자연 속 조용한 집필이 가능한 공간으로 김혜나·김보나 등 작가들이 사유와 집필에 몰입한 공간이다. ▲경기 이천 부악문원은 이문열 작가의 문학적 사유가 깃든 공간으로, 이아타·이영광 등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한 공간이다. ▲전남 담양 글을낳는집은 신진 작가의 성장에 초점을 둔 집필공간으로, 장옥관·김호연 등 작가들이 기반을 다져왔다. ▲전남 해남 토문재는 땅끝마을의 자연 속에서 김이듬·홍성란 등 작가들이 집필을 이어온 서남해권 문학집필공간이다. ▲전남 진도 시에 그린은 시와 예술, 섬의 특성이 결합된 복합 창작 공간으로, 강병철·정일근 등 작가들이 참여한 창작 거점이다.

토문재 전경.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에그린 휴게공간 및 도서관. 사진 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편, 2026년 문학집필공간 입주작가 모집 일정은 공간별로 상이하다. 6개의 집필공간 중 부악문원은 1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시에그린은 1월 1일부터 2월 18일까지 입주작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버덩 문학의집은 하반기 모집을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공간별 입주 일정, 신청자격 및 세부 운영 내용은 각 문학집필공간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아르코(ARKO)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문학집필공간을 통해 작가들이 지역의 서사와 함께 호흡하고 오롯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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