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박창근)가 오는 2월 26일, ‘더 마스터즈’ 시리즈 <김동현 바이올린 리사이틀>로 관객을 만난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으로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드뷔시, 프랑크, 풀랑크,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를 통해 프랑스적 서정과 러시아적 긴장감이 교차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이며, 피아니스트 정지원과 함께 섬세한 실내악 호흡을 선보인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더 마스터즈’ 김동현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오는 2월 26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더 마스터즈’는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독주 음악의 깊이를 조명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시리즈로, 관객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거장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김동현은 2019년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바이올린 부문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며 국제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연주자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바이올린 소나타 작품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드뷔시의 바이올린 소나타로 섬세한 서정을 펼쳐 보인 뒤,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이어지며 풍부한 선율과 견고한 구성미가 어우러진 매력을 전한다. 또한 풀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는 특유의 날카로운 리듬과 색채감으로 분위기를 환기하고,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긴장감 넘치는 흐름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날 공연은 김동현이 국제무대에서 축적해온 음악적 깊이를 국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하는 자리로, 바이올린 소나타 레퍼토리의 진수를 한층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 작품들이 지닌 섬세한 색채와 서정성, 러시아 작품 특유의 강렬한 긴장감과 극적인 전개가 한 무대에서 대비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풍부한 음악적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피아니스트는 섬세한 음악적 호흡으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정지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 이후 제14회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괄목할 만한 경력을 쌓고 있다.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리사이틀과 협연 무대를 꾸준히 선보였으며,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등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음악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현재는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수학 중이며, 금호문화재단 금호악기은행의 고악기 수혜자로 선정되어 1763년산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Joannes Baptista Guadanini, Parma 1763)로 연주하고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더 마스터즈 시리즈는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들의 음악 세계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자리”라며 “김동현의 집중력 있는 연주가 프랑스와 러시아 소나타 레퍼토리의 매력을 온전히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