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경찰청과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 위해 맞손

AI 보안 기술로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범죄 시도 원천 차단

황수오 기자 2026.02.24 16:23:31

네이버와 경찰청이 지능화되는 피싱 범죄에 대응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하는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등 각종 금융 사기를 기술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는 자체 AI 및 보안 기술력을 활용해 플랫폼 내 범죄 시도를 선제적으로 억제하는 3중 예방망을 가동한다. 우선 경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축적한 기망 문구와 사칭 키워드 등 최신 데이터를 네이버 밴드 등 플랫폼 내 스팸 필터링 AI에 학습시켜 범죄 의심 게시물을 걸러낼 계획이다.

범죄용 계정에 대한 신속 처리 제재도 시행한다. 경찰청이 112 신고 등을 통해 확보한 사기 이용 전화번호 리스트를 실시간 공유하면, 네이버는 해당 번호로 가입해 활동하는 사용자의 이용을 즉시 제한해 추가 피해를 막는다.

단말기 내 악성 앱 구동을 차단하는 자동 탐지 시스템도 구축한다. 경찰청이 제공하는 최신 악성 앱 정보를 네이버앱과 네이버페이, 웨일 브라우저 등에 탑재해 이용자가 기기 내 악성 앱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삭제할 수 있도록 경고하는 방식이다.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이번 협약이 범죄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봉석 네이버 CRO는 경찰청과의 협력으로 더욱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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