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해양·에너지·추진 분야 핵심 계열사인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이 이탈리아 글로벌 선급 기관 RINA Asia BV Korea Branch와 지난 11일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해상 탈탄소화 추세에 대응해 내연기관 중심 추진 체계를 배터리 하이브리드 형태로 전환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신규 건조 선박뿐 아니라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Retrofit) 시장까지 포괄하며, 한화 3사의 하드웨어 역량과 RINA의 인증 노하우를 결집한 토탈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프로젝트 컨트롤 타워로서 선박 설계와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합 기술을 총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엔진의 추진 엔진 기술을 자사 설계 역량에 집약해 최첨단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을 완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에너지 기술을 해양용 ESS로 이식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한다. 한화엔진은 중속 엔진 기술로 엔진-전력 시스템을 최적화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RINA는 급변하는 국제 해상 규제와 인증 요건을 검토하며, 글로벌 페리 산업 트렌드를 분석해 시스템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도록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한화파워시스템 김형석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은 한화 계열사 에너지 설비, 배터리, 엔진 통합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라며, “RINA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성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