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정규 시즌 1주 차부터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이어졌다. KT 롤스터가 T1과 Gen.G를 연달아 꺾으며 개막 첫 주의 중심에 섰다.
라이엇 게임즈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1주 차 경기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1주 차 최대 화제는 KT 롤스터의 2연승이었다. KT 롤스터는 개막일 두 번째 경기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지난 LCK컵에서 대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씻어낸 동시에 2025 월드 챔피언십 결승 패배에 대한 설욕전이 됐다.
특히 탑 라이너 ‘퍼펙트’ 이승민은 초반 라인전부터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13표 중 12표를 받아 PO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어 3일 열린 젠지전에서도 KT 롤스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1세트 바론 스틸을 성공시키는 등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두 팀을 연달아 꺾은 KT 롤스터는 단숨에 개막 초반 돌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T1은 4일 열린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T1은 1세트에서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고, 2세트에서는 불리한 흐름 속에서도 정글러 ‘오너’ 문현준과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중심 운영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문현준은 두 세트 모두 뛰어난 활약으로 POM에 선정됐으며, 이번 승리로 LCK 통산 300승을 달성했다. 이는 정글러 기준 5번째,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1주 차 종료 기준 순위표는 초반부터 혼전 양상을 보였다. 농심 레드포스가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KT 롤스터가 2위에 자리했고, T1을 비롯해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등 다수 팀이 1승 1패를 기록하며 촘촘한 순위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개막 첫 주부터 강팀 간 희비가 엇갈리면서 2주 차 순위 경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문화경제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