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02.16 09:56:27
2021년 역주행의 기적으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브레이브걸스가 결국 해체된다.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민영, 유정, 은지, 유나 4인의 전속계약 오늘(16일) 종료된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오늘 발매하는 디지털 싱글 ‘Goodbye'를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아쉬운 이별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번 결정이 오랜 시간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후 멤버들이 각자 새로운 자리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의 아이콘에서 시작해 독보적 음원 파워를 지닌 걸그룹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브레이브걸스의 여정이 기적에 그치지 않고 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벰버들과 팬분들 덕임을 잘 알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11년에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2016년 민영·유정·은지·유나 등 2기 멤버로 팀을 재편했지만 이후 성과 없이 해체 위기까지 갔으나 2017년 3월 발매한 ‘롤린’이 2021년에 역주행하며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니 5집 ‘썸머 퀸’ 타이틀곡 ‘치맛바람’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발표한 ‘나 혼자 여름’ ‘레드선’ ‘술버릇’(운전만해 그후) ‘땡큐’ 등은 ‘롤린’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단독 콘서트도 무산되기도 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