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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美 4천만달러부동산투자 날릴판

법정소송 중 은행융자 안되고 전면 중단위기
은행동 없이 건설. 비자금형성 이중계약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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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14호 ⁄ 2007.07.03 10:27:51

(주)신영(회장 정춘보)이 코리아타운 윌셔+호바트 남동쪽 2.2에이커 부지에 3억달러를 투입해 LA최고의 주상복합빌딩 건설하겠다던 계획이 법정소송에 휘말려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파장이 일고 있다. 신영이 미국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자랑했던 미 부동산 투자가 국내 부자들의 투기자금을 모아 투자, 국부유출을 부추겼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무당국과 사정당국의 세무조사와 외와유출경로등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함께 거설업계에서는 신영이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 국세청, 신영LA주상복합 예의주시中 (주)신영은 LA의 부동산 개발업체로 알려진 밀레니엄(대표 찰스 이)을 앞세워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신영은 윌셔 주상복합개발을 위해 ‘Shinyoung 3670 LLC'라는 유한회사를 구성해 미주진출의 교두보를 대대적 홍보로 사세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예로 신영은 지난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방한 당시 상호협력서까지 체결하는 등 대외홍보에 열을 올려왔으나 정치적 의혹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연달아 터저 나오는 법적소송 때문에 곤혹스런 입장이다. 3억달러 주상복합 프로젝트가 신영과 밀레니엄 등 2개 회사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상은 3개 회사의 공동 프로젝트로 밝혀졌다. 그러나 법정소송으로 40층 주상복합 프로젝트는 전면 중단상태이고 건설을 위한 은행융자도 중단된 상태이다. 또 신영과 합작해 40층 주상복합을 주도하는 LA개발업체 밀레니엄의 찰스 이 대표의 행동도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진출 경험이 전혀 없는 신영은 이번 미주지역 투자건설에서 무리한 투자행위가 계속 노출돼 엄청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주)신영은 지난해 10월 방한한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협력 조인식을 체결했다. 당시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신영의 주거래은행 중 하나인 우리은행의 황영기 행장을 만나는 등 이들 신영과 LA시장은 40층 주상복합 계획홍보에 열을 올렸다. ‘Shinyoung 3670 LLC'라는 유한회는 3670 윌셔 불러버드부지를 개발해 40층 주상복합을 건설키 위해 신영·밀레니엄 그리고 세코이야 등 3개 회사가 만든 별도의 회사이다. ■ 신영, 한인타운 부동산 거품 조성 이들은 기본 투자자금으로 신영 1,600만달러, 밀레니엄이 400만달러를 투자해 ‘SDI'측에서 설계 추진을 담당하며 각자 투자분에 대해서 건물 완공 투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 계획서에서 ‘SDI'측은 투자유치와 계획기초를 위한 회원사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의혹은 이 엄청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3개 회사중 신영을 대신해 개발을 주도적으로 담당할 밀레니엄의 대표인 찰스 이 씨가 가족 송사에 휘말려 밀레니엄 회사자체가 파산할지 모르는 위기에 놓여있는 점이다. 그러나 이같은 법정공방 사실을 모른채 신영과 'SDI‘는 3억달러 40층 주상복합건설에 합의했던 것이다. 여러 가지 정황을 분석했을 때 밀레니엄의 찰스 이 대표는 가족 송사 사실을 숨긴채 신영과 ’SDI'등 과 지난해 8월7일에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피소사실을 숨긴채 찰스 이 씨는 신영과 ‘SDI'와의 3자 계약이 끝나자 신영과 모종의 묵계로 제3의 회원사인 ’SDI'를 의도적으로 제외시키는 바람에 ‘SDI'측으로부터 계약위반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고소를 당했다. ■美개발업자, 개발추진비 1천만달러 임의 사용 물의 특히 밀레니엄의 찰스 이 씨는 3670윌셔 부지를 매입시 부동산 중개업자도 없이 부지 소유자인 레거시 파트너와 직접 협상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원래 레거시 파트너로부터 3,500만달러에 매입키로 했으나 일주일만에 갑자기 4,000만달러로 500만달러를 더 주고 구입했다. 이에 따라 왜 찰스 이 씨는 500만달러를 더주고 부지를 구입했는지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3자 계약서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밀레니엄의 찰스 이 씨는 3억달러가 넘는 개발비 중 3%에 대한 개발추진비 1천만달러를 임의로 사용하며 그 추진비에서 남는 부분은 합자회사로 환원시켜야 됨에도 불구, 차액이 밀레니엄의 찰스 이 씨에게 지불한다는 모호한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건설업계는 신영이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이중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다. 신영이 레거LLC와 4천만달러에 계약한 이면에 혹시 홰외 비자금 조성이나 다른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신영은 토지매입 대금의 50%에 대해 우리은행의 브릿지 론 대출을 통해 마련하고 50%는 자체 자금 조달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우리은행은 정밀 분석한 결과, 문제가 있어 대출을 거부했다. 신영은 이미 5백만달러를 에스크로를 했기 때문에 게약을 파기할 경우 5백만달러의 리스크를 그대로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신영은 해외부동산 투자가 자율화된 국내 부자들을 대산으로 콘도를 분양할수 있도록 마케팅을 벌일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부동산시자에 대한 충분한 사전 정보가 없는 국내 부자들에게 LA콘도 분양은 자칫하면 투기장으로 전락할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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