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악플’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특정한 기사나 글 아래에 달리는 악성 댓글을 일컫는 말이다. ‘무플’이라는 용어도 있다. 악성 댓글조차 달리지 않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네티즌들은 종종 ‘무플방지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의무적으로 댓글을 달아주기도 한다. 욕을 먹는 것보다 더 불쌍한 게 무관심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참여정부 4년동안 한나라당은 ‘재보선 불패’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한나라당이라는 게시물에는 악플이 달리지 않았었다. 그러던 것이 이번 재보선에서 무려 50개나 넘는 악플이 한꺼번에 달린 것이다. <편집자 주> ■오만방자 한나라당, 악플 자초 4월 25일 치러진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을 뽑는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한 마디로 ‘참패’했다. 그간 ‘44 대 0’이니 하는 말이 증명해주듯이 한나라당은 적어도 재보선에서만큼은 ‘불패’의 신화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신화는 결국 참여정부와 범여권의 지지부진에 의한 반사이익이라는 게 이번 재보선에서 드러나고 말았다. 둘이 합쳐 지지율 70%에 육박하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까지 총출동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3곳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1곳을 차지했을 뿐, 기초단체장 선거 등에서 ‘무소속 돌풍’이 불면서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도 화성에서는 고희선 한나라당 후보가 57%(2만6408표)의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지만, 박빙승부가 예상됐던 대전 서 을에서는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가 60.15%(3만9858표)를 얻어 이재선 한나라당 후보(37%)를 거의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김홍업 민주당 후보가 49.4%라는 높은 득표율로 여의도 입성의 꿈을 이뤘다. 이에 따라 국회 의석분포는 한나라당 128석, 열린우리당 108석, 통합신당모임 24석, 민주당 12석, 민주노동당 9석, 국민중심당 6석, 무소속 12석으로 재편됐다. 특히 사실상의 ‘반(反)한나라당’ 선거 공조를 펼친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의석을 늘렸다는 점은 한나라당의 대선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왔음을 의미한다. 또한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재보선 지역 6곳 중에서 충남 서산에서만 간발의 차이로 승리해, 체면을 구겼다. 총 9곳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무소속 돌풍에 밀려 3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특히 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에서 치러진 10개 선거구의 재보궐 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에 밀리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결국 3곳에서만 승리해 30%라는 초라한 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영남에서 ‘묻지마 한나라당 지지’ 현상이 일시적이나마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나라당이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한나라당의 패배는 과태료 대납사건에다 경기도 안산 돈 공천 파문, 경남 거창지역 후보매수 사건 등 재보선 기간 내내 터진 각종 악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해 재보선 불패신화를 무참히 침몰시켰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간의 볼썽사나운 대선 경선 경쟁에 따른 불협화음도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 대전 서 을 국회의원 선거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의 한나라당 참패는 공천 과정에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대세론에 안주해 새로운 인물을 찾기보다 과거 인물을 공천했고 그 결과 서울 양천구와 경북 봉화군 등에서 심각한 공천 잡음이 발생했으나 지도부는 안일하게 대처해 화를 자초했다. 결국 한나라당이라는 게시물에 줄줄이 달린 ‘4·25 재보선 참패’라는 악플은 한나라당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재보선 참패가 확정되던 25일 밤 10시 경 강재섭 대표는 상기된 표정으로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주신 국민들의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당을 보다 쇄신하고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이 위기를 자기반성과 성찰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선거 결과가 한 마디로 참패”라며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오만하지 말고 부패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경고에 귀를 기울여 환골탈태, 분골쇄신 하겠다”며 “심각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천막당사의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준 대변인도 “항상 이길 수만 있느냐”며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딱지도 끊을 수 있고, 휴게소도 들러야 하지 않나. 역주행만 안 하면 된다”고 애써 여유를 찾으려고 했다. ■박근혜 측, “이명박 전 시장은 지원유세에서 본인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 한나라당의 재보선 참패의 원인은 돈 공천 파문과 후보 매수, 그리고 선거법 위반 과태료 대리 납부 의혹 등 ‘3대 돈 추문’도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당 내에서는 이보다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진영 간의 과도한 대선 레이스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정작 이명박·박근혜 진영에서는 재보선 패배의 원인을 서로 상대방에게 돌리는 형편이다. 먼저 박근혜 전 대표는 재보선 결과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유권자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한나라당으로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선거였다”고 밝혔다. 반면 이명박 전 시장은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하고 앞으로 당을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이혜훈 의원은 26일 “대전 선거는 ‘당 대 당’ 혹은 ‘세력 대 세력’의 대결이 아니라 심대평 후보와 이재선 후보 간의 ‘인물 대결’에서 밀렸기 때문에 뒤집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악재가 있었다”며 “열심히 죽어라고 뛴 사람의 공을 물거품으로 만든 악재는 당 지도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시 말해 도의원 재선거 공천 억대 돈거래 의혹, 선거구민 과태료 대납 사건, 후보 매수 사건, 의사협회 로비 의혹 등 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터진 악재가 박 전 대표의 재보선 불패를 무력화 시켰다는 의미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는 대표시절 중진 의원까지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오명을 벗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했는데, 최근에 그런 끈이 느슨해졌다”며 “당 전체가 다시 그런 구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신발끈을 동여매고 각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당 지도부가 일차적 책임을 져야 하지만, 50%의 지지를 받는다는 사람도 책임이 있다”며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책임론을 들고나왔다. 박근혜 전 대표 캠프의 이정현 공보특보도 “이 전 시장은 경북 봉화 지원유세에서 후보에 대한 이야기보다 본인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해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명박 측, “박근혜 불패신화는 착시 현상” 그러나 재보선 패배에 대한 이명박 전 시장 측의 반응은 정반대다. 이명박 전 시장의 대리인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은 “이번 재보선은 역대 선거보다 프리미엄이 없이 치러졌다”며 “그동안은 노무현 정권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 때문에 이긴 것이지, 누가 갑자기 나타나서 이긴 것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불패신화의 착시현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박근혜 전 대표는 ‘노무현 정권에 대한 반사이익’에 의해 불패신화를 이어올 수 있었다는 뜻이다. 정 의원은 “이번 재보선은 대선의 축소판”이라고 규정하고 “대선은 프리미엄이 없다”며 “우리는 프리미엄이 있다고 착각해 왔는데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특히 “프리미엄이 없으면 한나라당은 맥을 못 춘다”며 “따라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대선에 내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말하는 ‘경쟁력 있는 후보’란 다름 아닌 이명박 전 시장이다.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도 “그동안 재보선 불패신화가 박근혜 전 대표의 노력이었다는 것은 일정 부분 허구로 드러났다”며 “박 전 대표가 선거 과정에서 갖는 위력을 과대평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어 “당이 합심해서 선거를 치러야 했는데, 자신의 지분 넓히기나 경선 전략에 이용한 측면은 없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과열’을 이유로 이명박 전 시장과의 공동유세를 반대했던 박근혜 전 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지도부 책임론’… 전여옥 소장파 비난… 소장파 반발 내분 그동안의 ‘재보선 불패론’에 기대어 막연하게 승리를 낙관했던 한나라당이 참패를 당하자, 쌓이고 쌓였던 불만과 비난이 일제히 한나라당에 광풍을 몰고 왔다. 먼저 5선 국회의원 출신의 강창희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강 최고위원은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것이 공당의 도리이며, 내가 30년간 정치하면서 지켜온 원칙”이라며 “이번 선거에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재선 후보를 당선시키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는 얘기를 공공연히 해왔다. 강 최고위원은 “이번 보선은 전형적인 한나라당과 반한나라당 구도로 치러졌다”며 “양자 대결 구도에서 새로운 상대를 만나면 아무리 높은 정당 지지율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국민과 언론은 이번 재보선에 ‘미니 대선’과 ‘충청표심의 가늠대’ 등의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며 “앞으로 대전에 머물며 정권교체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전 의원은 선거 참패 직후인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권자들이 온갖 재보선 승리로 당을 ‘재보선 전문당’으로까지 만들어줬는데, 그들은 지금의 한나라당과 대선주자로는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어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은 물론 당내 소장파에도 거침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전 최고위원은 “그렇게 큰 기대를 준 대선주자들이 공동유세 한 번 못해보고 이게 뭐냐? 원희룡 의원은 자기 선거구를 그렇게 쑥대밭으로 만들고 지역민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어떻게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는 소장파라고 할 수 있느냐”며 “가장 큰 책임은 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져야 하지만, 선거를 망친 주범 중의 하나가 소장파”라고 말했다. 이날 전 최고위원은 “강창희 최고위원이 사퇴했는데 우리 모두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냐”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울먹이기도 했다.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죽고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며 “나도 책임지겠다”고 말하고는, 결국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최고위원직을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최고위원의 ‘당내 소장파 책임론’에 대해 원희룡 의원을 비롯한 소장파 의원들은 즉각 “왜 우리에게 손가락질 하느냐”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전 최고위원의 비난에 대해 “내 지역구에서 구청장 선거가 패배한 것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죄송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패배는 공천 실패의 원인이 큰 만큼 당 지도부도 같이 책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원 의원은 이어 “오경훈 후보가 강서 ‘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내 그 쪽에서는 유명할지 모르겠지만 ‘갑’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었다”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현수막만 보고 어떻게 투표하냐’고 물어볼 정도로 인지도가 약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내가 책임질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겠지만, 전 최고위원에게 소장파 의원들이 미운털이 박힌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양평·가평에 지역구를 둔 정병국 의원도 전 최고위원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기초단체장을 뽑은 양평군과 가평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은 무소속 김선교·이진용 후보에게 각각 패했다. 정병국 의원은 “내 지역구 선거 두 곳이 모두 패배했으니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에 대한 민심의 심판인데 왜 소장파들에게 책임을 몰고가느냐”고 반발했다. 정 의원은 “양평에서는 투표 3일 전까지 강병국 한나라당 후보가 15%p 정도 앞섰고, 가평에서도 여론조사가 이기고 있었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특정 인물에 책임이 있는 게 아니라 ‘오만한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질책”이라고 말했다. 소장파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의 좌장격인 남경필 의원도 전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유감”이라며 불쾌한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남 의원은 “선거 패배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당 지도부가 손가락을 다른 곳에 뻗치고 돌을 던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지금은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때가 아니라 자숙하고 당의 미래를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 역시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홍준표 의원은 25일과 26일에 걸쳐 “현 지도부가 도덕성과 지도력에서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이 지도부로 경선을 치르고 대선까지 끌고 가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압승 후에 자만과 오만에 빠진 경우도 있겠지만 지도부도 큰 잘못이 있다”면서 “우리의 텃밭이라고 자부하는 곳에서마저 고전한 것은 정부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잘못되면 지도부 문책론이 나올 것이고, 당 쇄신론이 제기될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자꾸 온정주의로 감싸 안고 가면 2002년의 상황이 연말에 재연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당을 쇄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연말 대선에서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한 “강재섭 대표가 사퇴하면 지도부 전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그런 결과가 오길 바라지 않지만, (지도부 총사퇴 후) 조기 전당대회를 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강창희·전여옥 두 최고위원의 사퇴는 자신만이 선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즉, “당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지도부로서 이 사태를 어느 정도 수습하고 사퇴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는 게 이 당직자의 지적이다. 그는 “이번 재보선의 참패는 국민들이 볼 때 건방지기 짝이 없는 한나라당에 대한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도 “이번 재보선에서 박근혜·이명박 두 대선 주자가 후보 지원유세를 한 것인지, 자기들 경선 유세를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한나라당이 지방정권마저 교체돼야 정신을 차릴 모양”이라고 개탄했다. ■ 뉴라이트 “웰빙 한나라당 대선 3연패 피하기 어려울 것” 뉴라이트 진영의 반응도 싸늘하다. 그간 한나라당의 내부 개혁을 주장해온 뉴라이트자유주의연대는 26일 “교만하고 부패한 한나라당과 후보도 못낸 사실상의 집권당에 대한 혐오가 잘 드러났다”며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한나라당의 섣부른 대세론에 대한 경고였다”고 일갈했다. 자유주의연대는 “지지율 합이 60%를 넘는 두 대선주자들이 올인했지만 대전 서 을과 서울 양천과 같은 중산층 밀집지에서조차 한나라당은 참패를 당했다”며 웰빙, 부패 이미지로 점철된 지금과 같은 한나라당으로는 대선 3연패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자유주의연대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김칫국물 마시기와 오만, 그리고 후보자 매수, 돈 공천, 위법 유권자 과태료 대납 등 끊이지 않는 부패에 지친 국민들은 마땅한 대안만 나온다면 언제든 돌아설 작정임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유성호 기자